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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중고 가격,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2025-01-08

[명품 시계 중고 가격,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사진 출처 : 롤렉스 브랜드 로고.(사진=AFP)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의 중고 가격이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와 영국 중고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서브다이얼에 따르면, 거래 금액 기준 명품 시계 50개 모델의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서브다이얼시계지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5.93%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별 브랜드별로는 롤렉스 중고가 지수가 지난해 5.15% 하락했으며, 필립 파텍과 오데마 피게의 중고가는 각각 4%, 7.55% 하락했다. 명품 시계 중고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3년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했던 시장이 2022년 이후 경제 성장 둔화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위축되기 시작했다.

한편, 대부분 브랜드가 가격 하락을 겪는 가운데 까르띠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까르띠에의 중고가는 지난해 전년 대비 0.35% 하락했으나, 2023년 1월과 비교하면 약 4% 상승했다. 이는 까르띠에 주얼리 시계에 대한 수집가들의 관심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명품 시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명품 시장 전반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개인 명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와 서구 소비자들의 높은 금리 및 경직된 노동 시장 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비롯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주가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최근 1년 동안 8% 가까이 하락했다.

ㅣ출처ㅣ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72608664203542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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